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일주일에 2번정도 동네 길고양이들이 있는 곳에 야웅군의 사료를 좀 놔두고 온다.
평소와 마찬가지로 길건너 빌라에 갔는데 처음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. 


처음 보는 턱시도 길냥이.
사람 손에 좀 길들여진거 같은데 나를 노려보더니 갑자기 휙 뛰어오른다.
갑자기 뛰어올라 결국 내손에 들려있는 사료봉지가 쏟아지고 말았다.


꽤 배가 고팠는지 사람에게 덤벼들다니....


봉지에 있는 사료가 쏟아져 버리자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먹느라 정신이 없는 길고양이.




결국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줍어 먹는게 좀 안타까워져 나도 옆에서 같이 사료를 주워 손에 담아줬다.


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.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.


헉 내 손에 얼굴 파묻고 완전 먹느라 정신없다. 한알도 남김없이 모조리 흡수한다.


사람손에서 좀 크다가 길고양이가 된건지 잠깐 같이 장난.


계속 이렇게 장난을 치는건 내 주머니속의 사료 때문인듯 하다.


먹을게 더 없느냐는 눈빛 바닥에 떨어진거외에 봉지에 있는걸 좀 더 나눠줬다.


내가 발걸음을 옮기니 슬금슬금 뒤에서 따라오기 시작 내 손에 들린 봉지에 아직 사료가 있다는걸 눈치챈거 같다.
헌데 이건 니 몫이 아니란다.


담벼락을 따라 길을 건너니 따라오지 않는다. 저기까지가 저 턱시도의 구역인듯 하다.
원래 내가 놔둔 사료를 가끔 먹고 가는 노랭이와 삼색이는 안보인다.
그 둘은 내가 놔둔걸 먹긴 하는데 가까이 가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번에 처음보는 턱시도는
사람손에 좀 자라다 길고양이가 된건지 처음 보는데도 꽤 친하게 군다.

턱시도 니 구역이 거기까지면 날 기억하고 있으렴 , 일주일에 두번 뒷 담벼락 처마밑에 사료를 놔둘테니
여기 다른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나눠 먹어라.


집에 오니 팔자좋은 야웅군은 박스가 작아서 불만이구나.


Posted by Raycat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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