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녁에 아파트 앞 용달차에 순대를 팔고 있길래 조금 사왔다.
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야웅군 바로 마중을 나온다 냄새를 맡았나 보나 순대는 안먹는데 간은 좀 많이 좋아 한다.

비닐 봉지에 나는 순대 냄새를  맡았는지 사람 뒤를 졸졸 따라 오며 보챈다.

예전에 한 번 먹고 싶어 하길래 간을 조금 줬는데 무척 잘 먹길래 그 뒤로 조금씩 준다. 헌데 간을 무지 좋아 한다.
양에 대한 불만이 좀 있는듯 하다. 크게 잘라주면 목에 걸려서 조금씩 잘라 준다.
발을 뻗어 끌어 당겨서 탁자 밑에서 먹는다. 늘 보는 거지만 모양새가 좀 우습다.
자기 몫을 가져가 탁자 밑에서 먹는 야웅군.
마지막 하나를 남겨 두고 보채기 시작 한다.
밥 그릇에 밥이 없거나 물통이 비어 있어도 저런식으로 사람을 보면서 보챈다. 야웅군의 습관인듯 하다.

보통 순대를 사오면 간만 2-3개 정도 야웅군이 먹는다.
처음에는 안 먹을줄 알고 옆에서 너무 보채고 귀찮게 해서 그냥 조금 줬는데 의외로 잘 먹길래 한번씩 사오면 조금씩 먹인다. 동물 병원에 물어 보니 소금만 안 찍어 먹으면 괜찮다길래 헌데 사람이 먹는걸 많이 먹이지 않는게 좋다. 간은 영양이 많은거 같아 순대를 사오면 늘 간만 조금씩 먹이고 있다. 야웅군도 순대만 사오면 이 냄새를 맡고 늘 마중 나온다.
다 먹고 나면 비닐봉지는 빨리 치우는게 머리를 처박고 뒹굴어서 기름 범벅이 되어 있을때도 있다.

Posted by Raycat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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